2일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5 경남국제아트페어(GIAF)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미술품을 감상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도내 유일의 아트페어로 지역 미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2015 경남국제아트페어’가 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막이 올랐다.
전시장에 마련된 140여 개의 부스는 미술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개막 첫날부터 북적였다. 1층 로비에선 대형 공기 조형 설치작품인 ‘구두 신은 코끼리’가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관람객을 맞았다.
전국 47개의 유명 갤러리와 도내 중견작가 등 29명이 참여한 개인 부스엔 작품을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잭슨 폴록,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등의 유화·판화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세기 거장전’,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가수 조영남, 팝아티스트 낸시랭, 개그맨 임혁필의 작품이 걸린 ‘연예인 특별관’, 15개국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외국 작가 및 화랑 초대전’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상문 경남미협 회장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미술시장을 경남에서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아트페어를 준비했다”며 “미술 애호가들과 갤러리·작가·도민들이 함께하는 미술축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3000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18:30)이다. 문의 ☏ 055-212-1012~3.
